[여론조사] 유학생 93%, 캠퍼스 대면 수업 불가로 정신건강 악화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 유학생 93%가 캠퍼스 대면 수업 불가로 정신건강 악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응답자의 36%는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수학하기로 결정 또는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inety-three per cent of international students have experienced significant mental health impacts by not being allowed to study on-campus, a survey found.

Ninety-three per cent of international students have experienced significant mental health impacts Source: AAP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대학 캠퍼스 대면 수업을 위한 호주 입국이 허가되지 않고 있어 정신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ighlights

  • 유학생 93%, 캠퍼스 대면 수업 불가로 정신건강 악화
  • 유학생 36%, 호주 외 다른 나라에서 수학하기로 결정 또는 고려
  • 온라인 학습 지장 초래: 기술적 문제, 다른 시간대 수업 참여, 캠퍼스 대면 수업 가능 시기 불확실성에 따른 정신적 불안감 등
  • 유학생 호주 대학 복귀 시기, 여전히 ‘안갯속’

이 여론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36% 또는 3명 중 1명꼴로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수학하기로 결정 또는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유학생협의회(Council of International Students Australia)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월 600명 이상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호주유학생협의회의 벨 림 전국 회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해외에 발이 묶여 있어 걱정으로 가득한 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호주유학생협의회에 연락을 취해왔다고 말했다.
림 회장은 온라인 학습과 관련해 기술적 문제와 다른 시간대에 수업에 참여해야 하는 어려움은 물론 언제 캠퍼스 대면 수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반적 불확실성으로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에 지장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학생들은 비싼 대학 수업료를 지불하는데 그에 상응하는 수업을 받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또 많은 학생들이 언제 호주에 들어갈 수 있는지 답변을 요구하면서 그 같은 삶을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없다고 호소하는데 이 같은 질문을 받는 심정이 힘들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지난주 연방예산안 발표에서 국경 재개방 시기를 2022년 중반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정부는 일부 유학생들의 단계적 호주 입국이 올해 말께 시작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즉 이들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는 것.

이번 여론조사에 앞서 가 지난달 발표된 바 있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지의 단 7%만 전적인 온라인 학습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한편 43%는 대면학습이 가능해질 때까지 학업 계획을 연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정부는 유학생들이 호주에 돌아올 수 있도록 허가하는 안을 담은 제안서를 연방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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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May 2021 12:06pm
Updated 20 May 2021 12:14pm
By Evan Young
Presented by Euna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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