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일요일 오전 9시경 시드니 남부 엔가딘에서 승용차 두 대 충돌 사고 발생
- 58세 용의자 남성, 운전 중 파트너 여성 폭행
- 용의자 남성, 도움 주러 달려온 다른 운전자들 공격… 행인 6명, 경찰 1명 부상
일요일 오전 9시경 시드니 남부 엔가딘(Engadine)에서 여성이 수차례 흉기에 찔리고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일요일 아침 프린스 하이웨이과 올드 부시 로드 교차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한 후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탑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멈춰 섰습니다.
행인들이 차 안에 타고 있던 여성을 부축하자 여성과 함께 차량에 동승했던 남성은 박스 커터로 행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성은 차 안에서 용의자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며 여러 차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mergency services responded to an incident at Engadine where four people including a police officer have been injured following a crash and suspected stabbing. Source: AAP / Dean Lewins
행인 6명과 경찰관 1명을 다치게 한 이 남성 역시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찰이 도착하기 전 스스로 여러 차례 부상을 입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 남성은 체포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성의 상태는 심각한 편이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호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파트너는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
남성의 공격을 목격한 크로눌라 샤크스의 스티브 메이스 회장은 데일리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주니어 축구 경기를 보러 가던 중 이번 사건을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스는 “남성이 운전자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다. 남성의 아내가 더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달려가 문을 열려고 했고 마침내 문을 열었을 때 그가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Steve Mace said he attempted to release the female passenger from the car during the attack. Source: Supplied / AAP
용의자 남성은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