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공항 내 그린존 2시간 체류한 승객 코로나19 확진 ‘초비상’

파푸아뉴기니에서 도착한 입국자 2명이 브리즈번 공항 측의 실수로 레드존이 아닌 그린존에 2시간 동안 머문 이후 이들 중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brisbane airport

Source: AAP/Dan Peled

Highlights
  • 파푸아뉴기니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던 커플, 브리즈번 공항 경우 도중 1명 코로나19 확진
  • 공항 직원 실수로 레드존이 아닌 그린존에서 2시간 체류
  • 검역 오류 발견 후 정정 안내 조치됐으나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
  • 그린존에 공간에 2시간 함께 있던 뉴질랜드 3대 항공편 탑승객들 있었으나 커플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유지
브리즈번 공항에서 검역 과정에서의 실수로 레드 존이 아닌 공항 내 그린 존으로 안내된 승객 2명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출발해 뉴질랜드로 향하기 전 브리즈번을 경유하던 이 커플은 공항 측의 안내대로 그린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공항 측이 실수를 발견하기 전까지 뉴질랜드로 출발 예정인 승객 390명과 같은 공간에서 2시간동안 머물렀다.

공항 측이 오류를 파악한 후 두 사람은 격리되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이들 중 한 명은 목요일 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른 한 명은 확진자로 확인됐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금요일 트위터에 "브리즈번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한 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퀸즐랜드 보건 당국은 두 승객 모두 퀸즐랜드 주에 도착하기 전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가 2시간동안 체류한 브리즈번 공항 내 그린존에는 브리즈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향하는 뉴질랜드 항공 NZ202편, 오클랜드 행 뉴질랜드 항공 NZ146편, 크라이스트처치 행 콴타스 QF135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함께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즈번 공항공사(BAC)는 이번 사고는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임을 인정하며 사과를 표했다.

BAC는 확진자가 방문한 공항 내 매장 두 곳과 화장실 등을 철저히 소독했으며 당시 모든 그린존 내 직원들은 방역 복장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퀸즐랜드 최고의료자문관 자넷 영 박사는 이 커플이 그린존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고 사회적 거리도 유지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공항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협조를 보여준 커플에 감사를 전하면서 신속하게 실수를 바로잡은 브리즈번 공항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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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April 2021 12:22pm
Updated 30 April 2021 12:26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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