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호주인 정신건강에 악영향

KIMBERLEY FLOODING WA

서호주 킴벌리 지역에서 홍수로 도로가 파손된 모습 Credit: ANDREA MYERS/PR IMAGE/AAP Image

호주인 절반 이상이 기후변화와 국내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기후위원회가 진행한 전국 유가브(YouGov)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분의 1이 "매우 우려"라고 답했는데, 이 응답자 그룹에서 젊은 여성이 특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2019년 이후 최소한 한차례 직접 재난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이나 시골에서 홍수를 겪은 비율은 61%로 도시의 38%보다 훨씬 높았다.

기후위원회 사이먼 브래드쇼 연구국장은 20%가량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래드쇼 국장은 "5명당 한 명 정도가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는데, 사람들이 보고한 주 영향은 불안 증세로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고, 그다음은 우울 증세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수면 장애를 경험했고, 3분의 1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4분의 1 정도는 재난으로 기존의 정신 건강 문제가 악화했다고 밝혔으며, 15%는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했고, 10%는 음주 문제를 보고했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드쇼 국장은 모든 호주인이 정신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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