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소문 잠재운 손흥민의 ‘골’…소문의 진원지는?

Son Heung-min

Son Heung-min Source: Getty Image/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이란전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설에 휘말렸지만 EPL 뉴카슬 전에 출전해 승리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진행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한국으로 날아가 시리아 전에서 결승골을, 그리고  다시 이란에서 펼쳐진 이란 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는 등, 종횡무진 월드클라스의 위상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는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가 이란 전을 마치자 마자 소속팀인 토트넘에 합류했는데, 코로나19 확진설이 불거져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와전된 소식이었고 손흥민 선수는 호주 동부 표준시로 18일 새벽 2시 뉴카슬 전에 출격해 승리공을 터뜨렸습니다.  이수민 리포터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설은 다행히도 완전 사실이 아니었죠.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런 황당한 소문이 불거진겁니까.  

이수민 리포터: 네. 지난  16일이었습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 선수 2명이 14일 훈련 후 실시한 PCR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직후 일부 매체는 2명의 선수로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을 지목했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한국 언론들도 이 같은 영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대대적으로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무튼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확진 선수는 열흘간 격리되는 영국 보건 당국 규정에 따라  손흥민 선수가 뉴카슬 전을 포함 약 2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빗발쳤죠.

그런데 다행히도 손흥민은 18일 새벽 열린 뉴캐슬전 원정 경기에 참여했던 것이죠. 경기 1시간 전 발표된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고 팬들은 환호했던 것이죠.

진행자:  전혀 이상이 없었던 거죠?

이수민 리포터: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부 언론은 손흥민이  첫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이어진 검사에서 결국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 구단 측은 "선수단 내 건강에 대한 무수히 많은 보도가 쏟아졌다. 의료 기밀로 인해 선수 2명의 이름을 공개할 수 없지만, A매치 복귀 후 받았던 코로나19 양성 반응은 잘못됐던 것으로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진행자: 축구 선수는 경기로 말한다는 말이 있듯이 손흥민 선수 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듯 뉴카슬 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은 코로나19 확진 소동과 A매치 강행군을 모두 극복하고 골을 터뜨렸고요,  더 나아가 당일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킹오브더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해리 케인과의 완벽한 합작품이었습니다.

진행자:  이번 2021-2022 시즌 개막전에서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민 리포터:  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3-1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죠.

리그 4호골로 득점부문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득점 선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공동으로 지켜가고 있는데요. 두 선수는 7골을 기록중입니다.

손흥민과는 3골 차입니다.

손흥민은 이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킹오브더매치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가장 활약이 뛰어났다고 판단하는 선수를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타이틀이죠. 45.4%의 지지를 얻어 케인을 따돌렸습니다.

진행자: 해리 케인도 마침내 정규 리그 첫 골을 등재했죠?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동료가 길게 밀어준 골을 절묘하게 골키퍼를 넘기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순간 선심이 깃발을 들고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지시했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고 해리 케인은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도움을 제공했고요.

진행자: 이로써 토트넘은 3-2로 뉴카슬을 물리치며 3연패 이후 내리 2승을 거뒀습니다. 5승3패로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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