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정책 모델링 둘러싼 여야 설전 격화

two smoke stacks releasing emissions.

Labor disputes economic modelling of its climate change policy that shows huge job losses. Source: AAP

호주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경우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하는 기후정책 모델링을 놓고 에너지 장관과 노동당이 상반된 반응을 내놓았다.


노동당과 한 주요 싱크탱크는 탄소배출 감축 목표가 호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기후정책 모델링을 부정했습니다.

BA이코노믹스의 브라이언 피셔가 승인한 이 모델링은 노동당의 45% 감축 목표가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손실과 8% 임금 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노동당 예비 기후에너지 장관인 마크 버틀러 의원은 오늘 공개된 이 모델링을 “완전한 헛소리”라고 평가절하하며 이것이 다른 분석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버틀러 의원은 ABC 라디오 내셔널에서 “유권자와 비즈니스계가 아무런 기후변화 대응도 하지 않도록 설득하려는 최근 공포 캠페인을 받쳐주기 위한 믿을 수 없는 모델링”이라고 일축하고 ‘노동당은 이에 방해받지 않고 계속 기후 변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당은 아직 온전한 기후변화 정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모델링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05년 수준의 26~28% 감축이라는 자유당 연립 목표는 7만8천 개의 일자리 손실과 2% 임금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앵거스 태일러 에너지 장관은 이러한 모델링을 환영하며 노동당 목표는 “무모한” 목표이고, 제조업처럼 호주가 의존하는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연구소 기후에너지프로그램 리치 메르지안 국장은 태일러 장관이 정책 개발에 정부 기관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메르지안 국장은 또 재생에너지의 미래와 관련해 이 모델링에 사용된 가정과 비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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