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IN: BTS '슈퍼 참치' 멈추지 않는 전 세계 챌린지 열풍

BTS Jin's 'Super Tuna' Becomes a Worldwide Hit

BTS Jin's 'Super Tuna' Becomes a Worldwide Hit Source: yonhap

BTS 진의 '슈퍼 참치'가 4일 발표 이후 연속 전 세계 인기 동영상 음악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쓰며 ‘제2의 아기 상어’ 등극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똑같은 연말 풍경이 2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의 크리스마스에 캐럴보다 많이 불린 노래가 있다면 바로 노래일 겁니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슈퍼 참치(Super Tuna)'발표 이후 연속 3세계 인기 동영상 음악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안무로 어른에서 아이까지 떼춤을 추며 ‘제2아기 상어’ 등극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세계적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BTS의 ‘슈퍼 참치’ 만나봅니다. 컬처 IN, 유화정 프로듀서 함께 합니다.


Highlights

  • BTS 진 '슈퍼 참치'… 멈추지 않는 전 세계 챌린지 열풍
  • ‘떼춤’ 추는 해외 유치원생들…제2의 아기 상어 될까
  • 일본 누리꾼 생트집…"동해가 아니라 일본해다" 억지
  • 미 경제지 포브스 선정…'가장 성공한 남성 아티스트 ‘

주양중 PD(이하 진행자):연말 세계적으로 ‘참치’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인데, 먼저 ‘슈퍼 참치’ 어떤 노래인가요?

유화정 PD: ‘슈퍼 참치’는 물고기를 기다리는 낚시꾼의 마음을 담은 K-트로트풍의 노래로 1절 가사로 이루어진 러닝타임이 1분 20초 정도의 짧은 곡입니다.

'근본적인 아름다움'이자 '보컬 킹'으로 불리는 BTS맏형 진이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4일 팬들을 위한 선물로 이벤트 송 '슈퍼 참치'를 공개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서부 LA 해변의 자연광을 맞으며 촬영됐는데, 참치가 헤엄을 치는 듯한 안무를 때론 진지하게, 때론 코믹한 표정으로 귀여우면서도 청량한 표정과 춤으로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진행자: '슈퍼 참치(Super Tuna)'는 12월 4발표 이후 연속 3세계 인기 동영상 음악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쓰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솔로 최장기간 기록이라고요?

유화정 PD: BTS는 최근 팬데믹 봉쇄 이후 2년 만에 열린 LA오프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룹이 잠시 휴가에 들어갔는데요. 틈새 진의 솔로 활동이 노래 제목처럼 일을 크게 벌였습니다.

생일을 기념해 재미 삼아 발표한 '슈퍼 참치'가 예상 밖의 인기 고공행진으로 이어지면서 정작 진 본인도 놀랐다고 전해졌는데요. 진은 지난해에는 생일 자작곡 ‘어비스’(Abyss)를 발매한 바 있습니다.

이번 생일 기념 신곡 ‘슈퍼 참치’는 낚시 열정과 만선 기원이 담긴 경쾌한 곡으로 가사의 80~90% 이상은 진이 평소 낚시를 하면서 실제 경험한 얘기를 담았습니다.

BTS Jin's 'Super Tuna' Goes Viral Worldwide
BTS Jin's 'Super Tuna' Goes Viral Worldwide Source: yonhap


진행자: 세계 BTS팬덤 아미들 사이에서 '슈퍼 참치' 챌린지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데, 서비스에 감사하다는 글들도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요?

유화정 PD: 아미들은 진의 팬 서비스에 진심으로 감탄했다는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팬들은 “석진님의 낚시 사랑이 신나고 명쾌한 곡을 탄생시켰다” “짧지만 중독성 강하다” “역대급 저비용 고퀄 뮤비” “너무 귀엽다” “힐링송” “청량하다”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내 심장 어쩔”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4일 곡이 발표됨과 동시 챌린지 열풍이 불같이 일자 진은 5일 "아니 이 사람들아 내가 계획하지도 않은 슈퍼 참치 챌린지 하지 마요. 아니 너무 부끄럽다구.."라고 반응했고 이어 6일에도 재차 "아니 노래도 많은데 슈퍼 참치 챌린지를 왜 하세요.. 이러다 일 커지면 회사에서 2절 만들자고 할지도 몰라 그만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슈퍼 참치’는 26일 조회 수 36,000,000 회를 기록하면서 진의 본명을 섞어 '슈퍼 석진' 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Overseas kindergarten kids “dance” while watching BTS Jin’s “Super Tuna”
Overseas kindergarten kids “dance” while watching BTS Jin’s “Super Tuna” Source: AP


진행자: ‘슈퍼 참치 챌린지’에는 유치원 생들도 동참했다고요, 팬들 사이에서는 “BTS 아기 상어다”, “제2아기 상어가 탄생했다”반응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유화정 PD: ‘슈퍼 참치’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정도로 따라 부르기 쉽고 흥미로운 안무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한 유치원 특별 수업에서 원아들이 슈퍼 참치 뮤직 비디오를 보며 떼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십여 명의 아이들이 두 손을 모아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를 따라 하며 에서 “참치”를 외치는 이 영상은 단숨에 조회 수 70만을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습니다.

이어 비슷한 영상들이 줄을 이으며 슈퍼 참치가 4년 전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제  2의 아기상어'로 등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슈퍼 참치’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는 놀라운 사실, 1가사에 러닝타임 1정도의 곡이 '2021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 발매된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됐다는 건데요.

유화정 PD: '슈퍼 참치'는 진이 자신의 생일날 팬들에게 무료로 선물한 곡으로 정식 싱글로 발매된 곡 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 등에서만 공개된 것인데요.

해외 유명 음악 매체 밴드웨건은'2021년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 발매된 최고의 K팝'(Best K-pop YouTube and SoundCloud releases of 2021) 중 하나로 진의 '슈퍼 참치'를 뽑았습니다.

밴드웨건은 "비켜라, 아기 상어! 방탄소년단 진의 '슈퍼 참치'가 왔다. 재미있고 기발한 이 노래는 그의 근심 걱정 없는 자발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진의 탁월한 능력을 엿볼 수 있다”는 말로 '슈퍼 참치'를 소개했습니다.

Remarkable that Jin was a creator of the idea, the songwriter, main producer, choreographer, and lyricist for "Super Tuna."
Remarkable that Jin was a creator of the idea, the songwriter, main producer, choreographer, and lyricist for "Super Tuna." Source: AP


진행자: '슈퍼 참치'지난 14빌보드 '트렌딩 송즈 주간 차트(Billboard Hot Trending Songs Chart-weekly)오르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는데, 특히 매체 포브스(Forbes)가 BTS진을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남성 아티스트’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죠?

유화정 PD: 지난 14일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주간 차트(Billboard Hot Trending Songs Chart-weekly)에서 '슈퍼 참치'는 처음으로 12위에 진입했습니다. 또 진의 드라마 OST 'Yours'는 18위를 기록하면서 솔로이스트로서의 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화제성을 입증했는데요.

포브스는 “자신의 이름을 크레디트로 걸고 낸 두 번의 히트곡으로 빛나는 기록을 세웠고 하나의 빌보드 랭킹에서 두 배의 업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남성 아티스트가 되었다”며, 가장 많은 히트곡을 가진 솔로 남성 K-pop 가수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진의 솔로 가수로서의 첫걸음이 세계 음악 산업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명한 것이라 있겠습니다. 그런데 ‘슈퍼 참치’공개된 일본에서 가사에 불만을 제기했다고요?

유화정 PD: '슈퍼 참치' 곡 중 "동해바다 서해바다 내 물고기는 어딨을까"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일본해'가 왜 '동해'로 쓰였냐는 억지 주장을 내놓은 겁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듣고 있으니 일본인이 제대로 항의해 가사를 바꿔야 한다", "회사가 컨펌한 게 이 정도라면 완전 일본인을 우습게 보는 거다" “’일본해’가 올바른 표기법이다”등의 노골적 주장을 표출했습니다.

한편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국적의 진이 '동해'를 '동해'라 칭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일본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BTS는 한국 아이돌이라 '동해'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우리는 일본해로 배우고 그들(한국인)은 동해로 배우고 구글맵도 나라에 맞춰 바꾸기 때문에 국제 기준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BTS Jin's 'Super Tuna' Becomes a Worldwide Hit
BTS Jin's 'Super Tuna' Becomes a Worldwide Hit Source: AP


진행자: 일본에서는 가사 속 '동해' 표현이 불편하다는 반응이지만, 우리에겐 동해를 알릴 적기가 아닌 듯합니다. BTS선한 파급력이 세계적이라는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컬처 IN, 끝으로 BTS 진의 ‘슈퍼 참치’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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