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타이틀전 4라운드 호주 볼카노프스키에게 눈물의 패배

Alexander Volkanovski, left, is announced the winner of the featherweight title bout against Chan Sung Jung, aka The Korean Zombie, Saturday, April 9, 2022

Alexander Volkanovski, left, is announced the winner of the featherweight title bout against Chan Sung Jung, aka The Korean Zombie, Saturday, April 9, 2022 Source: The Florida Times-Union

한국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지난 10일 한국인 최초로 두 번째 UFC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호주의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Highlights
  • 1,2 라운드부터 안면 펀치를 허용하는 등 쉽지 않은 흐름
  • 4라운드 시작 45초만에 주심의 판정으로 TKO 패배
  • 정찬성 “어느 때보다 자신있었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
세계속 한국과 호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리는 Austr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나혜인 피디 : Australia-Korea in World 이번에는 정치 소식이 아닌 조금 다른 분야에서 호주와 한국 소식을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그렇습니다. 세계에서 유명한 한국인을 생각하면 BTS, 손흥민 선수, 블랙핑크 등 여러 스타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격투기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국제무대에서 유명한 선수라면 아무래도 떠오르는 선수가 있죠. 바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 아닙니까?

조철규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일요일이었죠, 한국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두 번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호주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안타깝게 패배했습니다. 4라운드에서 일방적 경기가 이어지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고 TKO 판정을 내렸습니다.

나혜인 피디  : 2013년도 이후 한국인 최초로 두 번째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정말 큰 의미가 있었고 또 많은 한국인들께서 큰 관심과 기대를 하셨을 것 같은데 쉽지 않았네요.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호주의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역량이 실제로 대단했는데요, 정찬성 선수가 볼카노프스키 선수에 비해서 신장이 약 8cm 정도 크다고 합니다. 또 정찬성 선수에게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안겨준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 난타전을 기대했지만 UFC 챔피언 벨트는 쉽지 않았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정찬성 선수의 특기가 접근전을 통한 난타전, 또 근성과 맷집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쉽지 않았던 것 같네요.

조철규 리포터 : 1라운드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해 드린 신체적 우위를 이용해 압박을 시도했지만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로우킥으로 인해 정찬성 선수의 특기인 접근전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안면 가드를 실패해 펀치를 허용하는 등 다소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정찬성 선수가 거리를 좁히고 주특기인 난타전을 유도했지만 볼카노프스키 선수는 방어를 굳건히 하고 정찬성 선수의 빈틈이 보이는 순간을 노려 카운터 펀치를 성공시켰습니다. 특히 3라운에서는 정찬성 선수가 넘어지면서 파운딩으로 몰렸지만 시간초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라운드 시작 45초만에 일방적 경기가 지속되자 주심이 TKO 판정을 내렸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정찬성 선수도 승률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호주의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전적이 워낙 압도적이라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경우 어제 경기 이후로 종합격투가 전적 24승 1패로 UFC에서는 현재까지 11승을 달성하며 UFC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정찬성 선수는 총 17승 7패로 UFC 전적은 7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정찬성 선수 비록 UFC 타이틀에 실패했지만, 큰 무대에서 열심히 싸운 모습이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경기 끝에 많이 울었잖아요. 아내 분이 나와서 앉아 주시기도 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같이 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있지 않을까 너무 좌절하지 않길 응원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볼카노프스키 선수는 챔피언으로서의 방어전을 훌륭하게 해내면서 성공했습니다. 챔피언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네, 오늘 Australia-Korea in World. NATO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호 외교장관 회담 내용과 또 코리안 좀비 한국의 정찬성 선수와 호주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UFC 타이틀전 소식 알아봤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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